2009년 09월 05일
휴가 나와서 마음이 무거워지다
선배의 CPA 합격 소식을 들었다. 참으로 축하할 일이지만 얼굴들이 교차한다. 사회는 너무나도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데 나만 철부지 어린 시절에 정지해 있는 것 같다. 하고 싶은 것들, 해야 마땅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 보인다. 당장 전역하면 3학년이고 어영부영 하다보면 금세 졸업학년일 것이다. 무언가 준비를 해야 하는데 자꾸 튀어오르는 안일함과 근거없는 자신감이 주적이다. 군대라고, 군인이라고, 내 시간은 정지해 있다고 생각지 말자꾸나. 여전히 흘러가는 것은 시간이고 군대라는 곳은 그리 꽉 막힌 공간도 아니다. 준비하여야겠다. 준비. 준비. 준비를. 준비를 하여야겠다. 이제 철부지 시절은 다 지나간 것이다. 위기감이 엄습한다. 두렵다. 자신도 없다. 하지만 한다. 그게 용기니까. 두려움을 무릅쓰고 나아가는 것이 용기 아니겠는가.
# by | 2009/09/05 10:38 | 미분류 | 트랙백 | 덧글(2)




